프리덤 페스티벌

공연창작집단 사람 <숨>

공연 개요

공연명
숨 Breathe
초청 플랫폼
프리덤 페스티벌 (Freedom Festival) / 영국 (훌)
일정 및 장소
2025.08.30. ~ 2025.08.31. Trinity Square
부대행사
라운드테이블 (Roundtable)

참여 이미지

공연창작집단 사람 공연
공연창작집단 사람 공연
공연창작집단 사람 공연
공연창작집단 사람 공연
공연창작집단 사람 공연

공연창작집단 사람 공연

국제교류 경험 보고서

  • 영국 거리예술 분야 델리게이트 5명을 2024년 10월에 서울아트마켓 기간 중 초청하였고, 영국 델리게이트 중 한 명이 프리덤 페스티벌의 디렉터 필 하그리브스였다. 영국 인사들을 위한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미팅, 파티 등을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팸스 링크 프로그램이었던 ‘동대문페스티벌’에 참여하기를 권유했고, 이곳에서 해당 공연인 ‘숨’을 보고 초청 논의를 시작했다.

  • 축제에서 공연료에 2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원천징수 했다가 영국 국세청에 면세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나면 이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세법을 따르고 있었다. 해당 내용은 계약 당시에는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영국 국세청에 직접 우편으로 자료를 보내고 최종 면세 허가 확인을 받는 과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고, 최종 확정 여부를 사전에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계약 당시에 이러한 부분을 알았다면 좋을 것 같고, 향후에 불안정성을 낮추기 위해 축제 측에 관련하여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축제에서 공연료에 2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원천징수 했다가 영국 국세청에 면세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나면 이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세법을 따르고 있었다. 해당 내용은 계약 당시에는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영국 국세청에 직접 우편으로 자료를 보내고 최종 면세 허가 확인을 받는 과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고, 최종 확정 여부를 사전에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계약 당시에 이러한 부분을 알았다면 좋을 것 같고, 향후에 불안정성을 낮추기 위해 축제 측에 관련하여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 축제라는 점과 해당 지역 내에서 문화예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축제라는 점이 돋보이지만 국제적인 참여의 비중이나 향후 마켓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편은 아니다. 다만 영국의 거리예술 축제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영국 내 ‘투어 공연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축제에 참여한 이후에 알게 되었다. 축제의 참여와 더불어 영국 내 크고작은 다른 축제로 연결 및 추천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도움을 받아 한곳에서의 공연이 아니라 작은 투어 형식으로 초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거리예술 및 신체극, 무용, 서커스 장르의 공연이 적합하며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공연이나 장소특정적으로 내밀한 공간을 사용하는 작품에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더불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에 익숙하다는 점도 특이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일부 공연은 뮤지엄이나 도서관 등 실내 공간을 활용하기도 하였으나, 실제 공연장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공연은 거의 없었다.

  • 기업과 문화예술 조직이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었으며, 특히 후원 기업의 대표자가 축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문화예술계의 지원사업의 철학을 넘어설 정도로 진보적이고 진취적이었다. 해당 지지를 기반으로 축제는 연중 다양한 창작과 개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향후에는 이런 과정을 쌓아 만드는 축제가 한국과 더 안정적인 교류를 하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영국의 축제들은 프랑스나 스페인과 달리 자국 내에서 연결되고 서로 협력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작품을 공동제작하거나 투어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영국 거리예술축제 네트워크/컨소시엄인 위드아웃월스(Witout Walls) 역시 이러한 일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프리덤 페스티벌은 이 컨소시엄의 주요 구성원 중 하나이다. 이에 본 축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앞으로의 축제에 필요한 일들을 만들어갈 수 있는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프리덤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나서 영국의 프리젠터들로부터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달 받은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권위가 있는 축제에서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은 예술단체에게 주요한 크레딧이 된다는 관점에서 본 축제의 참여는 의미가 있었다. 지속되어 온 기간 뿐만 아니라 최근에 부임한 예술감독에 대한 업계의 신뢰와 기대 역시 축제가 가지고 있는 주요한 장점 중 하나이다.

  • 해당 축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한국의 거리예술이 영국에 소개될 수 있는 다리를 놓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축제가 가지고 있는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축제 참여를 통해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영국 내에서 다양한 교류와 만남, 투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크레인과 로프를 사용해서 진행하는 공중 공연인만큼 크레인의 사양, 종류, 활용 방식에 대해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했다. 더불어 크레인과 관련한 안전규정이 한국과는 달랐던 점을 현지에서 알게 되어 ‘풍량’에 따른 크레인 운행 제한 등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 중 하나였다. 공연에 앞서 안전관리 계획 및 로프의 안전 사양 등을 제출해야했고, 이러한 서류는 영문으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상당한 분량의 계획을 영문으로 새로 작성해야했다. 향후 투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자, 이곳이 여러분의 대기실입니다’
    축제의 담당자가 우리를 안내한 곳은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의 성가대 연습실이었다. 높이 자리 잡은 길쭉한 창문으로 아늑하게 빛이 떨어져 들어왔고, 고요한 곳에서 둘러 앉아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공연을 기다릴 수 있었다. 잠시 외부 세계와는 다른 공간에 머무르며, 거리예술/도시에서의 예술이 가진 여러 종류의 매력에 대해 생각했고, 낯선 곳에서 마주한 환대에 대해 생각했다. 성당을 드나들 때마다 성당에서 일하는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축복의 말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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