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아밀 축제

아이컨택 ICONTACT <틀에디션: 일장춘몽>

공연 개요

공연명
<틀에디션: 일장춘몽> Tr-edition: Life Is But A Dream
초청 플랫폼
산티아고 아밀 축제 (Santiago a Mil (Santiago a Mil International Festival)) / 칠레 (산티아고)
일정 및 장소순회
2026.01.04. ~ 2026.02.13. Gimnasio Brasilia (San Miguel)
2026.01.06. Centro Cultural de Til Til
2026.01.11. Parque Amengual (Pudahuel)
2026.01.13. Teatro Biobío (Concepción)
2026.01.14. Parque Mirador Viejo (Independencia)
부대행사
워크숍 (Workshop)

참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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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관련 추가 정보 링크

국제교류 경험 보고서

  • 해당 플랫폼은 해외 초청 시 워크숍, 마스터 클래스, 퍼블릭 액티베이션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제안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플랫폼은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퍼블릭 액티베이션 같은 활동을 같이 제안합니다. 왜냐면 그 플랫폼은 결국 도시와 시민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성과를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에서 참여했던 놀애박스팀도 워크샵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희 팀은 이전 사례도 참고했으며, 이 사업으로 한국에 왔던 놀애박스 팀도 워크숍을 진행했던 걸 알고 있습니다 과정을 통해 “이건 플랫폼의 언어구나”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대프로그램을 억지로 끼워 넣는 게 아니라, 두 개의 프로그램을 서로 연결했어요. 또한, 초청료 협상 과정에서, 초청료 이외에도 명확한 테크라이더와 숙박 요청사항, 세탁, 퍼디엠, 픽업&드랍과 같은 사항을 명확하게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테아트로 아 밀은 Platea라는 마켓 플랫폼과 함께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미, 중미, 북미 뿐만 아니라, 유럽권에서도 많은 델리게이트가 참여합니다. 쇼케이스나 세미나 프로그램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시아권역에서 저희 팀만 참여했었습니다.

  • 저희 작품은 특성상 인도어/아웃도어 하이브리드로 공연을 진행했었고, 극장과 야외광장을 번갈아가며 공연했습니다. 관객들은 한국 문화예술에 매우 긍정적이고 호기심 넘치는 기대감이 있었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단순한 흥미를 넘어, 참여 욕구로 이어진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 관객을 무대로 초대하여 캐스트들과 함께 춤을 추며 앤딩을 하는 씬이 있었는데, 모든 관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무대로 뛰어나와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놀았고, 종료 후에도 배우들과 사진을 찍고 소통을 적극적으로 했었습니다. 관객들은 매우 열린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으며, 이후 SNS에도 포스팅하거나, 팔로우, 댓글 등 후속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공연 바이럴이 되었습니다. 테아트로 아 밀 페스티벌을 통해 만난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공연 경험을 자기 것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정말 플랫폼 친화적인 관객층이었습니다. 또한,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했던 퍼블릭 엑티베이션과 워크샵의 인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주셨고, 지하철 공사 또한 관련 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가지 부대효과를 효율적으로 창출하였습니다.

  • 장점: 테아트로 아 밀은 남미의 거점이 되는 주목받는 페스티벌이자, 남미의 ‘허브’임이 분명합니다. 남미에서 규모와 평판, 프로그램 수준, 지역 커뮤니티 연결까지 확실히 비전을 가지고 있는 페스티벌로 평가됩니다. 또한, 초청 공연에 대한 페스티벌, 지역 커뮤니티의 집중력이 존재합니다. 시민들 또한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섬세하게 반응하고, 호응합니다. 페스티벌과 시민이 충분한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가는 도시 행사입니다. 동시에, Platea Professional’s Week 라는 마켓형태의 산업전문가를 위한 플랫폼이 별도로 페스티벌 중에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후속 투어링, 확산,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유용함이 보장되며, Santiago OFF 라는 프린지 형태의 OFF 플랫폼 또한 1월 내 교차 진행됨으로써 칠레의 여름시즌을 책임지는 확실한 페스티벌이면서도 예술의 수월성까지 보장하는 프로그래밍이 돋보입니다.

    단점: 실무적인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 라인이 복잡한 편입니다. 조직 내에 홍보, 기술팀, 현지 코디네이팅, 로지스틱스, 계약, 부대행사, 투어링 등 각 파트별 담당자들이 존재하며, 시기가 임박하였을 때 많은 질문들과 확인 사항을 요청받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잃게 되면 현장에서 정리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개인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건이긴 하지만, 도난 사건이 많았습니다. 물품 도난, 카드 도난 후 결제, 여권이 든 가방 도난 등 잠시도 방심할 틈이 없을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았고, 도난 직후 경찰에 신고하고 여러 가지 조치를 요청했을 때도, 아무것도 들어주지 않고 사건을 보류시켜서 결국 긴급 여권을 발행하거나, 항공편을 바꿔서 돌아왔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도시 자체의 빈부격차 때문에 노숙자 등 집이 없는 부랑자가 많습니다. 치안에는 각별한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 인도어/아웃도어 장르에 있어서 확실한 포지셔닝
    인도어 공연과 아웃도어 공연의 조화로운 프로그램이 인상적인 페스티벌인 만큼 아웃도어 공연의 경우는 대형 퍼펫, 마칭, 광장형 퍼블릭 공연이 잘 맞는 것 같고, 중-대규모의 프로그램을 선호합니다.

    부대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한 작품
    워크숍/액티베이션이 자연스럽게 붙을 수 있는 구조가 플랫폼과 맞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부대프로그램을 상호 제안하는 과정이 초청 협상 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칠레(특히 산티아고)는 축제 문화가 상당히 성숙합니다. 관객이 큐레이션을 신뢰하고 움직이고, 시민들이 축제를 도시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인스타, 뉴스, 보도자료 등을 통해 사전에 인터네셔널 라인업을 붐업시키는 역할을 페스티벌에서 명확하게 하였으며, 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그 여파로 공연의 회차가 진행될수록 관객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뉴 이어 시즌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기대감은 증폭되는 시기입니다. 동시에 운영은 쉽지 않습니다. 성숙한 만큼 절차와 행정, 보고, 계약, 퍼밋이 촘촘합니다. 하지만 그건 단점이라기보다는 국제 투어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어요. 또 산티아고만이 아니라 커뮤니티/도시 단위로 공연을 확장하는 구조가 있어서, 지역 관객도 국제교류에 대한 욕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희 팀 또한 산티아고 외곽과 타도시(컨셉시온)에서 공연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 걱정했지만, 수도권 외 사람들 또한 테아트로 아 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수도 못지않게 있었습니다.

  • 우선, 저희를 초청했던 이사장(카르멘)은 유럽(특히 스페인)과 아시아 쪽의 문화 예술적인 방향성을 지지하고, 동행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연극제와 협약을 맺고 2년째(2025-2026) 교류하고 있습니다. (K-Stage 프로그램 심사위원) 또한, Platea 2026에서 중국의 우전 아린야 페스티벌(Wuzhen and Aranya theater festivals)과도 협약을 맺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T_L6OCkmqT/)

    이는 플랫폼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중남미 국가에서는 엄청난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인 관점에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도시 안에 박혀 있는 문화 시스템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커뮤니티와의 관계, 1월 시즌 장악력, Platea 같은 산업 플랫폼까지의 연결구조가 매우 단단합니다. 이에 확장해서 한국의 공연예술 영향력 또한 중남미로 더욱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아이컨택의 공연이 종료된 후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참여했던 Platea 2026 성과는 엄청났습니다. 2027년 중남미 라우팅을 확정하는 단계까지 갔는데, 아래와 같은 기관에서 라우팅 투어에 초청 의사를 밝혔고, 항공료 지원을 조건으로 라우팅 컨소시움을 확정하였습니다.

  • 칠레 안에서의 영향력은 꽤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1월 시즌에 대한 상징성이 강하고, 중남미의 허브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미 투어를 고민하는 해외 팀 입장에서는 중남미 대륙 진입 허브로 충분한 기능할 수 있습니다. ‘Teatro a Mil에서 공연했다’는 한 줄은, 다른 도시/기관과 얘기할 때도 확실히 신뢰도를 만들어주었고, 최소한 ‘검증된 팀’이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 네, 저는 강하게 있습니다. 왜냐면 이번 경험이 단발이 아니라, 공연-워크숍-액티베이션-전문가 네트워킹(PLATEA)까지 한 번에 연결되면서, 플랫폼이 만들어주는 후속 가능성이 보였거든요. 우리의 작업 방향성(전통과 현대 융합, 스트릿 기반, 시민 참여형)도 이 플랫폼과 잘 맞습니다. 그래서 향후 남미 투어 확장, 공동 프로젝트, 네트워크 교류 등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확장의 일례로 산티아고 아 밀 투어 때 공연했던 테아트로 비오비오와 더 큰 극장에서 두 번째 앵콜 투어를 논의 중입니다.

  • 난관은 예술 자체가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항공, 화물, 장비, 숙박, 퍼디엠, 계약 부속서, 워크 퍼밋, 내부 이동 등 국제투어는 기본적으로 변수가 기본값이며, 소통 속도가 빠른편이 아니었습니다. 그에 대해 저희 팀은 문서를 지속적으로 발송하거나, 왓츠앱을 통해 리마인드를 많이 했던 편이었습니다. 또한, 세부적인 타임 테이블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특히 이동에 대한 업데이트를 자주 했습니다. 애매한 조건은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최소 2-3일 전에 요청하고 지속적인 리마인드를 했었습니다. 또한, 부대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운용하여, 공연에 대한 지속적인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였습니다. 공연이 지역 커뮤니티 라우팅 투어형태였기 때문에 매번 다른 지역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역의 시장(구청장 급)이 매번 참여해서 시민들과 공연 전에 소통하였으며, 지역의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번 지역신문, SNS에 싣기 위한 인터뷰를 요청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하였습니다.

  • 근데 그 모든 현실을 뚫고 공연장에서 관객이 같이 춤추고, 끝나고도 남아서 사진 찍고, 온라인에서 계속 퍼지고, “이게 뭐냐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 확신이 듭니다. 공연예술은 아직도 국경을 넘을 수 있고, 도시와 사람 사이에서 살아있는 생물처럼 번질 수 있다는 걸요.

    혹시 테아트로 아 밀을 통해 칠레, 남미로 확장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이 말을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1. 플랫폼은 “무대”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2.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 질문하는 팀이 살아남는다.
    3. 공연만 준비하지 말고, 공연 이후를 설계해야 한다.
    4. 그리고 작품의 퀄리티를 지키려면, 현실 조건(이동/장비/컨디션)을 문서로 지켜야 한다.
    5. 치안은 항상 조심해야한다. 한국은 대단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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