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아밀 축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문전본풀이>

공연 개요

공연명
문전본풀이 Munjeon Bonpuri
초청 플랫폼
산티아고 아밀 축제 (Santiago a Mil (Santiago a Mil International Festival)) / 칠레 (산티아고)
일정 및 장소순회
2026.01.09. ~ 2026.03.10. Teatro UC
2026.01.07. Teatro Municipal de Antofagasta
2026.01.15. Teatro Cousino de DUOC Valparaiso
부대행사
관객과의 만남 (Meet & Greet)
마스터클래스 (Masterclass)

참여 이미지

Teatro Municipal de Antofagasta 홍보물
Teatro Municipal de Antofagasta 홍보물
Santiago a Mil 공연
Santiago a Mil 아티스트 토크
Santiago a Mil 워크숍

Teatro Municipal de Antofagasta 홍보물

국제교류 경험 보고서

  • 판소리 아지트 놀애박스는 2025년 부산국제연극제 K-Stage 경연작으로 참여했다. 당시 산티아고 아 밀 축제 예술감독 Carmen Romero가 경연 심사위원으로 공연을 관람했으며, 관람 후 초청을 제안했다.

  • 산티아고 아 밀 축제 초청 협상 시에는 ‘기술’ 관련 준비 범위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축제팀이 제공 가능한 기술 요소(장비, 인력, 셋업/리허설 시간, 무대 조건 등)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체의 테크라이더를 충분히 협의한 뒤 계약서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

  • 산티아고 아 밀 축제는 칠레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이다. 산티아고를 제외한 지역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산티아고 내 유료 공연 역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수의 거리 공연이 함께 진행되는 등, “모두”가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중심에 둔 축제 설계를 갖추고 있다. 국제 관객 중심의 축제라기보다, 칠레 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서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 산티아고 아 밀 축제의 장점은 칠레 여러 지역에서 공연이 개최되어 지역별로 다양한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칠레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축제로 관객 유입이 비교적 수월하며, 실제로 <Munjeon Bonpuri>는 전 회차 매진에 가까운 객석을 기록하며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인프라의 한계가 있다. 칠레를 대표하는 축제라는 위상에 비해 현장 운영 인력과 기술 지원, 자원(장비·시간·공간 등) 측면에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사전 협의 및 준비 범위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 현지 운영 여건을 고려할 때, 극장 인프라(무대 장치·조명·음향·전환 시간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야기 중심’의 공연보다는, 공간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 요구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리 공연 또는 소규모 음악 공연이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칠레에서의 국제교류 경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관객의 태도였다. 공연을 향한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었고, 특히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이 끝까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따라 해보려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추상적인 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관객의 참여로 실감된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실무적으로는 기술 환경의 차이를 전제로 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기술 파트가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공연이라면, 현장 판단이 가능한 유능한 디자이너(조명/음향/무대 등)와 반드시 동행하는 것을 권한다. 동시에 모든 것을 한국 기준으로 관철하기보다, 현지 여건에 맞춰 일부를 과감히 포기하는 유연함도 필요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도 작품의 핵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것’과 ‘양보 가능한 것’을 사전에 명확히 구분하고, 필요한 지점에서는 끝까지 협상하고 설득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초청료 협의 시에는 현지 물가를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칠레의 체감 물가는 예상보다 높았고(식비·교통·생활비 전반), 따라서 숙박·식비·현지 이동 등 실비가 적게 책정될 경우 투어 전체 수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초청료 및 현지 체류비 조건을 협상할 때는 ‘현지 물가를 반영한 최소 기준’을 먼저 세우고, 그 기준을 근거로 조기에 조건을 확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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